1/9(수) 우리복지관에서는 시니어리더 대학 초대 회장 선거 및 입학식을 실시하였습니다. 작년에 이어 2기 시니어리더 대학으로 오늘은 14시 학생회장 선거에 이어서 입학식, 시니어리더 대학운영 안내, 이용자 의견수렴의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작년에 시니어리더 대학이 개강하면서 프로그램 중심이 아닌 이용자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이용자의 자기결정권 및 선택권을 강화하는 성인장애인의 능동적 참여를 통해 행복한 삶」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습니다. 한해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강북정보문화센터 입구에서 행사장까지의 안내부터 엘리베이터 안내, 기념품 전달, 투표확인 및 개표작업까지 모두 어르신들께서 진행함으로써 시니어리더 대학의 주인은 어르신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순서로 회장선거에서는 기호 1번 김명운 후보, 기호 2번 정영순 후보, 기호 3번 김두하, 기호 4번 채익진 후보의 마지막 공약의 연설 시간을 가진 후에 실시하였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내심 회장의 자리에 욕심을 내시는 모습이 보였으며, 기호 4번 채익진 후보는 직원과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조하고, 공약을 발표 후에 “저보다 훌륭한 기호 3번을 위해 양보하고싶다”고 말씀하셔서 시니어 단일화냐며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투표는 임시투표장을 설치하여 비밀투표를 가능케 하였고, 투표 전에는 투표방법과 참정권에 대한 간단한 교육도 실시하였습니다. 개표는 시니어리더 1기 나눔봉사단 이종만 어르신과 조복례 어르신께서 발표 및 확인으로 진행하였으며, 최종결과 기호 1번 김명운 어르신이 79표(무효표 4장 포함) 중 35표로 초대 회장으로 임명 당선되었습니다. 당선 소감으로는 당선을 예감한듯한 종이를 꺼내어 읽으셔서 모두가 박장대소하였습니다.
이어서 당신! 멋져!라는 구호와 함께 인사말을 시작한 조석영 부관장님께서는 계사년을 맞이하여 인내와 지혜의 동물인 뱀의 해인 만큼 장애가 있는 이유로 의기소침하기보다는 장애가 장애물이 되지않는 사회가 되기 위해 장애인 당사자들이 더 힘을 내서, 사회 참여하며 권리 주장을 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니어 리더 대학을 함께한 자원봉사 강사소개 및 동영상을 통하여 시니어 리더 대학 2기의 첫 걸음을 활기차게 시작하였습니다.